2차 북미정상회담이 여드레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북미가 물밑 의제 조율에 한창인데요, <br /> <br />북미가 서로 연락관을 교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실제 합의에 이른다면 북미 간 공식 외교 관계 수립의 신호탄이 될 것으로 보여 주목됩니다. <br /> <br />워싱턴 특파원 연결해 자세한 얘기 나눠봅니다. 김희준 특파원! <br /> <br />북한과 미국이 연락관 교환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군요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CNN 방송이 북미 협상에 정통한 고위 소식통 2명을 인용해 보도한 내용입니다. <br /> <br />북한과 미국이 연락관을 교환하는 방안을 진지하게 검토 중이라는 겁니다. <br /> <br />이것이 공식적인 북미 외교관계 수립을 향한 점진적인 조치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논의가 진전된다면, 북한 내 사무소 설치를 위해 연락관들을 파견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 이들은 한국어를 구사하는 고위급 외교관이 이끌게 될 것이라는 게 CNN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연락관 교환이라면 연락사무소 설치 전 단계라고 볼 수 있죠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연락관 교환 논의가 사실이라면 북미 간 연락 사무소 설치를 염두에 둔 조치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국교 정상화는 연락사무소나 이익대표부를 둔 뒤 상주 대사관을 설치하는 단계를 밟는데요, <br /> <br />수교 전이나 외교 중단 상황에서 자국의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운영하는 것이 연락사무소입니다. <br /> <br />이익대표부는 같은 상황에서, 제3국 대사관에 자국 국민의 이익보호를 위해 설치하는 것이고요. <br /> <br />북미가 상호 연락관을 두고 연락사무소까지 설치한다면 70년 적대 관계를 끊고 상설 대화 채널을 수립하는 단계라고 볼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는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합의 제1항인 새로운 북미 관계 수립과 연계된 조치인데요, <br /> <br />하노이 정상회담에서 합의에 이른다면 국교 정상화의 신호탄이 될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북미 양측은 앞서서도 연락사무소 설치에 합의한 적이 있죠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1994년 10월 제네바 합의 당시였습니다. <br /> <br />북미는 워싱턴과 평양에 연락사무소를 두기로 했고 비핵화 등 현안 진전에 따라 양국 관계를 대사급으로 격상한다는데도 합의했습니다. <br /> <br />양측은 각기 상대국에서 부지까지 물색했지만, 합의는 결국 지켜지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그해 말 북한 비무장 지대를 넘은 미군 헬기가 북한 격추되는 등의 사건으로 무산되고 만 겁니다. <br /> <br /> <br />이렇게 북미 간 상황이 예측 불가인데, 이번 하노이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190219110401277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